[CBCNEWSㅣ씨비씨뉴스] 최근 정부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공군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공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부대를 출입하는 전 인원에 대한 체온측정, 손씻기 생활화, 장병 개인 청결 유지 강조했다.
또한 외출 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자제, 중국 방문 대상 장병 증상 유무 파악 등 실천 가능한 수칙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그간 가족들과 함께 했던 입영행사를, 오는 2월 3일에 입영하는 부사관후보생부터 입영장병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축소 시행할 예정이다. 입영행사 축소에 따라 가족들은 정문에서 장병들을 환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사는 입영행사 축소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와 인터넷 공지사항 게재를 통해 관련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2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19전비 항공의무대대 내 별도 공간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는, 주/야간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며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심층 점검하여 부대 및 지역 내 확산을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군은 김해 공항 검역소와 통영 항만 검역소로 의료 인력을 파견해 바이러스 감염의 국내·외 확산을 차단하고, 각급 부대에서는 지역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