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5일 서울시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와 협력, 70~80년대 소극장 문화의 중심이자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려왔던 정동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3월 착공해 8월 준공‧개관 목표다.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 개방은 서울시의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정동이 품은 대한제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하고, 정동 일대를 명소화해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서울시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는 6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 ‘양이재’에서 '세실극장 및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세실극장 옥상 시민공간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실극장의 공용공간인 옥상과 신설 엘리베이터를 향후 10년 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해 덕수궁 야간개장 같은 행사시 세실극장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총 13억 원을 부담해 시설물을 조성한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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