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학원)는 최근 출판생태계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학사상사 '이상문학상' 수상자들의 불공정 저작권 계약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먼저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번 사건은 문학사상사의 시대착오적인 계약 관행이 명백히 잘못되었으며, 출판계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단체로서 이번 일로 혼란에 빠졌을 창작자, 출판사, 독자 여러분께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러한 행태가 회원 출판사에 벌어지는지를 살폈으며, 문제되는 것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였으나 우리 출판계의 일부라도 이러한 전근대적인 행태가 어떠한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되며 하루 속히 관행이 타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가 창작자와 출판사의 대결 구도로 비화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창작자와 출판사는 동반자적 존재로 우정과 연대로 우리 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출판인회의는 과거 창작자와 출판사의 불미스러운 저작권 사건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균형 있는 ‘창작자와 편집자를 위한 저작권 실무 가이드북’을 준비하여 연내 발행 준비하고 있다"며 "가이드북은 원고의 탄생부터 편집, 마케팅, 저작권 침해와 분쟁까지 등 실무에 참고하여 창작자와 출판인들의 저작권 감각과 이해를 높여 저작권 권리침해와 분쟁을 미리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리와 도덕을 바탕으로 출판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