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11일 사회적 파장과 피해가 큰국제범죄 척결을 위해 인터폴 펀딩사업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펀딩은 최근 사회이슈로 등장한 ‘온라인 아동성착취물’과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경제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경찰은 김종양 총재 배출을 계기로 인터폴 내에서도 국제협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금년 경찰청 예산에 국제기구 기여금으로 15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오는 3월부터 인터폴이 중심이 되어 국제범죄 동향분석 다크넷·암호화폐 등 수사기법 공유 지역 내 합동검거 보이스피싱 해외거점 범죄조직 차단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갑룡 경찰청장은 조인식을 통해 “이번 사업은 한국경찰이 인터폴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자간 국제경찰협력을 이끌어가기 위한 최초의 재정 지원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국회 및 기재부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산 확보가 가능했던 만큼, “사이버 상의 아동·금융 관련 범죄 척결이라는 실질적인 치안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터폴을 비롯한 여러 회원국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펀딩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한국경찰이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전개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폴에서는 이번 펀딩사업과 관련하여 다년간 사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토대로 분야별 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또한, 인터폴이 보유 중인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범죄정보 분석기법 전세계 194개 회원국 협력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한편,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12일 경찰대학을 방문해 이은정 경찰대학장과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