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덕혜옹주 홍대리시리즈 등 베스트셀러 ‘보고’(寶庫)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 그 이름 자체가 '미라클 오브 미라클'이다. 불가능을 가능태로 만든 이름이다. 책 기업의 선두주자이며 지킴이인 김선식 대표는 콘텐츠를 가장 절박하고 소중하게 다루는 사람이 이긴다는 점을 알려준 기업가이다.
다산북스의 성장 속도를 보면 갈수록 책을 읽지 않는 사회, 혹은 독서를 등한시 하는 사회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어떤 마법을 부리길 레 독자들은 다산북스 책들에 푹 빠지는 걸까? 궁금증이 폭발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선식 대표는 타이밍에 천재적인 촉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덕혜옹주’ ‘홍대리 시리즈’ ‘who시리즈’로 출판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해 연말 ‘펭수’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내서 ‘대박홈런’을 터뜨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대표는 “펭수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베스트셀러로 만들어낸 유능한 기획 편집자와 마케팅팀을 둔 덕분”이라고 겸손해하지만 펭수에 대한 대중의 목마름과 채워지지 않는 궁금증을 제대로 읽어내 비즈니스에 접목한 것이 주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펭수’ 출간으로 출판미디어계 놀라게 해
펭수 다이어리 출간은 2019년 도서출판계에 화룡점정을 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펭수 다이어리 출간을 성사시킨 것은 김선식 대표의 능력치와 내공을 말해주는 사건이다.
유산슬을 능가하는 인기도를 감안한다면 베스트셀러가 될 펭수를 비즈니스에서 콜라보한다는 점을 착안하지 못한 기업가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펭수를 섭외하고 계약의 장에 초대해 도장을 찍게 하는 일은 쉽게 성사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김선식 대표는 “담당 기획 편집자와 팀장에게 전권을 주고 100% 일임해서 일을 진행하게 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한다. “다산북스 출판사 정도의 위상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믿는 출판 경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답게 해준 사례였다”고 말했다.
다산북스, 국내 최초 저자 인세 공유 프로그램 오픈
다산북스는 2월 19일 저자 인세 공유 프로그램을 정식 오픈 했다. 이에 따라 다산북스와 인세 계약을 한 국내 모든 저자들은 인세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도서 계약 정보, 인세액 지급 정보는 물론, 도서의 실제 판매 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저자들은 본인 책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에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다. 다산북스와 계약한 모든 도서의 리스트, 각 도서별 인세율 및 인세 지급 주기, 기 지급된 인세 내역 및 앞으로 지급될 인세 내역 그리고 최근 3개년 판매 정보 및 유통업체별 판매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단순 판매 정보뿐 아니라 유통업체별 판매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건 출판 업계 최초의 일이다.
김대표는 “저자들과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판매 부수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는 출판 업계의 관행을 혁신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번 저자 인세 공유 프로그램 서비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역사의 쓸모’ 저자 최태성 강사는 “온라인 서점뿐만 아니라 지방 서점의 판매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책이 독자들과 어디서 어떻게 만나는지에 대한 작가로서의 궁금증을 해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소설 ‘덕혜옹주’ 저자 권비영 소설가 역시 “오랜 시간 공들여 쓴 소중한 작품이 얼마나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되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다른 출판사들도 판매량을 투명하게 공개해준다면 작가들이 창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레드오션 영역에서 쾌속항해를
다산북스는 현재 업계 선도적 위치에서 출판계를 견인하고 있다. 책은 고사하고 신문도 읽지않는 시대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출판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건은 샘터의 폐간과 복간으로 이어진 사건을 들 수 있다. 샘터라는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콘텐츠도 시류를 넘지 못하고 좌절을 맛본 것이었다.
샘터는 최근 다시 제호를 찍어내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샘터의 사례에서 보듯이 출판과 도서출간은 레드오션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레드오션 중에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만들어 낸 김선식 대표의 올곧은 신념은 난관에 처한 많은 비즈니스 후배들이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
창업자가 어찌 보면 홀로서기도 어려운 출판계 난관 속에서 김선식 대표는 흑자를 넘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 적자를 면하는 것도 잘한다고 하는 출판계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굉장한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선식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다산북스는 2020년 올해 더욱 큰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딴 설립 취지와 걸맞게 다산북스의 출판 자본을 투자해 출판 스타트업 인프린트1,2호를 시작했다. 10년 안에 20개 이상의 인프리트 출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선식 대표는 새롭게 시작하는 인프린트 대표들에게 자본과 시스템 지원을 통해 출판 생태계를 보다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출판계의 미해결 과제인 ‘분배’와 ‘글로벌 확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선식 대표 역시 초창기 재정적으로 어려고 궁핍한 처지를 겪었다고 한다. 그는 그 때의 경험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초심을 여전히 유지하고 산다.
재능 있는 후배들이나 선배들이 재정적인 난관에 부딪혀 능력과 출판 노하우가 사장당하는 일이 없도록 출판 창업 플랫폼으로 확장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 전기 출간은 예측능력의 절정
김선식 대표는 그야말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오늘날 다산의 신화를 만든 주인공이다. 그가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은 펭수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시대와 트렌드를 본능적으로 발굴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공명共鳴’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가 미래를 개척하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핵심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선식 대표의 발 빠른 대처의 한 사례로 봉준호 전기 출간을 꼽을 수 있다. 김선식 대표는 후스페셜시리즈를 통해 당대 위인들의 족적을 뒤쫓고 있다.
봉준호 감독 전기 출간은 아카데미상을 탈 것을 예측한 김선식 대표 혜안이 빚어낸 값진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Who 스페셜 봉준호'는 이미 지난 1년 동안 작업한 내용과 이번 오스카 4관왕 수상 장면을 수록하기 위해 일정을 미루어가며 봉준호 일대기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혼과 열정을 다한 책이다.
다산북스 슬로건은 “The Joy of Story”다. 즉 “전 인류와 함께 스토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눕니다.”라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는 항상 책을 만드는 행위는 인간의 정신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영혼의 선물”, “영혼의 미디어”를 창조하는 일이라는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예측능력으로 새로운 콘텐츠 금맥을 찾아나서는 김선식 대표의 눈빛이 2020년,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