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현대 도심항공 모빌리티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계 인사들과 코로나19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6대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우리 기업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세계에 보여준 쾌거입니다."라면서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을 평가했다.
또 "LG전자의 ‘롤러블 TV’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로봇 ‘볼리’,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상용화에 앞서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도 도심 항공용 모빌리티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SK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불화수소 가스와 블랭크 마스크, 불화폴리이미드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소재 자립화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 "삼성 보탬방안 챙길것"
가장 먼저 발언을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사태를 맞고 보니 좀 더 미리 준비했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어깨가 무겁다. 협력사의 어려움이 더 크다. 실질적 지원이 일어날 수 있게 세심히 챙길 것이다. 문 대통령께서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것을 TV로 봤다. 기업도 기업이지만 전통시장, 소상공인, 꽃가게 등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삼성이 보탬이 될 방안을 챙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할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다. 현대자동차는 우리 정부의 신속한 지원으로 현재 40개 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 중 38개가 재가동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실시간 대응 잘되고 있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고충을 들어주시는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정부의 실시간 대응이 잘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 아직까지는 우한의 석유화학 공장 등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다. 충칭의 반도체 사업도 아직은 괜찮다."고 전했다.
구광모 회장 "건강염려증 시달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늘 간담회가 잡히고 난 뒤 ‘건강염려증’에 시달렸다. 제가 바이러스 걸리면 어떻게 하나 하고. 정부가 상황을 잘 관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LG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안정적 부품 조달 공급망의 구축을 위해 생산전략을 재점검하는 중이다." 라고 건강려증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현 회장 "영화사랑 감사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은) 큰 힘이다. (코로나19 중에도)영화 얘기를 하면 (국민의) 마음이 풀린다. 대한민국엔 좋은 기운이다. 대통령님도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 관심을 보여주셨다. 천재적 봉준호 감독과 영화인, CJ지원이 조합된 결과다. 국격은 높아졌고, 국운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기생충에 대해 말했다.
황각규 부회장 "쇼핑몰 방문 요청도"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정적 위기가 넘어가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 3일간 백화점을 휴업했는데 잠실역에 나가보니 마스크 쓴 분들이 줄었다. 정부의 노력에 감사한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당장 사회적 활력이 저해되고 있다. 관광 유통 영세사업자가 걱정된다. 롯데호텔의 경우 28,000건의 객실취소가 있었다. 롯데월드 몰의 입점 상인의 매출감소도 크다. 국민안심과 사회활력을 높여야 한다. 남대문시장에 가서 안심감을 높여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세제나 재정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요청드린다. 유통 관광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에게 쇼핑몰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