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기업들이 코로나 성금을 내거나 장비 등을 기부하는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줄잇는 코로나 기부는 그나마 어려운 경제에 한 줄기 빛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보면 총환자 2022명중에 사망은 13명이고 격리해제는 26명이다. 총검사는 68918명이고 검사중인 숫자는 24571명이다. 이중 음성은 44167명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가 65.0%, 경남 19.5%이다.
코로나 19 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사태가 갈수록 확산일로 걸으면서 물질적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너도나도 동참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삼성은 300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함.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포스코는 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고 피해지역인 경북 지역에 본사와 사업장이 포진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역 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게 마음을 모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허태수 그룹 회장은 "의료진과 피해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도 10억원을 기부하면서 "아픔은 나눠야 한다"며 위기를 이겨나가자고 격려했다.
두산그룹도 성금 대열에 동참했다. 두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기탁하면서 "방역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LS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신세계 그룹은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현대백화점 그룹도 10억원을 마찬가지로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