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4일 경기도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관내 신천지교회 시설 1곳을 추가로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윤화섭 시장 명의로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폐쇄 조치하는 등 일대 방역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악된 시설은 단원구 고잔동에 있는 신천지 문화센터로 지난달 중순까지 신천지 관계자들이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신천지교회 연관성 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이날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윤화섭 안산시장 명의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오는 8일까지 시설폐쇄 및 집회 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안산시는 행정처분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문화센터 일대 방역작업도 신속히 마무리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는 지난달 21일 관내 신천지교회 집회 및 모임 장소 등 10곳에 대한 긴급점검과 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신천지예수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점검 결과와 위치 등 관내 신천지 관련 정보를 SNS와 시 홈페이지에 공개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로부터 건네받은 안산시 거주 신천지교회 신도·교육생 명단 2551명에 대해 지난 2일 하루 만에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 수준인 26명이 유 증상자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다.
안산시는 유 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11일까지 전체 신도에 대해 능동감시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