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한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오전 9시5분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3월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에 걸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할지에 대해서 권리당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9,86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문항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찬반을 묻는 문항이었다."고 투표과정과 문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투표율 30.6%, 숫자로는 789,868명 중 241,559명으로 역대 전당원 투표 중 사상 최고의 투표 참여율을 보였으며, 이 중 찬성 74.1%, 179,096명, 반대 25.9%, 62,463명으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해식 대변인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하면서 "지난 1년 여 시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정치개혁의 우선 과제로 꼽혀온 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해 많은 고통을 감수했고, 결국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결과를 이뤄냈다.이로써 과거 유권자 지지의 과대 반영으로 반복돼왔던 거대 정당의 불공정한 이익을 최소화하고, 주권자 지지의 비례성을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오늘 권리당원 투표는, 미래통합당과 그 꼼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응징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전당원 투표의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었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으로 비례연합정당 창당은 기정사실화 됐다. 정의당은 현재 불참을 분명히 하고 있고 원외정당들이 참여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녹색당이나 미래당 등은 참여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민생당 역시 참여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또한 외부의 연합정당 추진세력인 시민을 위하여 , 열린민주당, 정치개혁연합 등과의 제안 여부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한다. 일단 큰 산 하나 넘었지만 남은과제는 산적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