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대기업들이 코로나 19에 대해 예방활동과 캠페인 도우미를 위해 실천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IPTV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익광고 무상 송출 기간을 연장하고 자막송출을 통한 주요소식 전달에도 주력한다.
448만 고객들은 내달 중순까지 VOD 시청 전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볼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이 광고에서는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손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 위생수칙과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알리기와 같은 국민 행동수칙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이번 공익광고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14일 시작한 해당 광고는 동일 구간에 편성된 타 광고에 비해 약 30% 이상 높은 시청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는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해당 광고가 송출 3일만에 40만번 이상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경상북도, 대구시에서 전달 받은 정보를 방송 상단 자막을 통해 내보낸다. 고객들은 하루 3~5시간 동안 60회 가량 주요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명상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를 선뵀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AI 스피커 ‘누구(NUGU)’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를 1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누구 마음보기’는 당초 SK텔레콤 사내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마음 챙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나, 회사는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모든 일반 고객에게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져 정부, 지자체, 의료단체가 심리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누구 마음보기’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가 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을 2주 미뤘던 대학들이 ‘사이버 개강’을 시작한 것에 맞춰 온라인 강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KT는 16일부터 시작된 각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인터넷 용량을 긴급 증설하고,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개강을 미뤘던 대학들은 이번 주부터 온라인 강의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동일 시간대에 많은 학생들이 학교 망에 접속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서버가 다운되고 온라인 강의 영상이 끊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이버 개강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KT는 지역별 ICT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지원체계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