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법원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1심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11일 0시에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도주할 가능성이 없고,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추가 구속영장 발부가 가능한 혐의 사실에 대하여 증거조사가 실시되어 증거 인멸의 가능성도 적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24일 구속된 뒤, 11월 11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혐의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8일 첫 공판에 출석했다.
조 전장관은 "검찰이 왜곡·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고, 마침내 기소까지 됐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언론에 대해서도 일침을 잊지 않았다. 그는 검찰의 공소사실만 적지말고 반대신문 내용도 보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장 마당에는 백여명의 인파가 몰려 찬반 플래카드를 들고 지지와 반대를 피력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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