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통합 슬로건을 적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의혹과 관련해 구속을 면했다. 이후 공격적인 경영으로 신뢰회복에 나선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영장 기각후 첫 행보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는 것이다.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정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제품 통합 슬로건은 나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가전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확대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의 ‘프로젝트 프리즘’을 발표했으며, 그 후속작업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을 가전제품 마케팅 전반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슬로건은 각종 매체 광고는 물론 온·오프라인 매장, 제품 카탈로그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며, 삼성 가전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슬로건 디자인에는 ‘삼성블루’ 색상의 점을 활용해 삼성 가전제품이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틀에 박힌 기존 가전제품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혼수ㆍ이사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에서 마케팅까지 소비자 중심의 가전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기본철학을 공개하기도 했다.
디자이너들은 "디자이너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하나는 ‘나도 사용자’라는 사실이다. 내가 사용하고 싶고, 우리 집에 놓고 싶은 그런 제품을 만들자는 것. 예쁘면서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CMF 디자이너들의 기본 철학이다. 따라서 다양한 사용자들에 대한 이해, 사람에 대한 고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