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사장들에게 추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묻는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지 검찰 내부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대검에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지휘을 내린 건 앞서 한 번 밖에 없었으며 2005년에 장관의 지휘를 받았던 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
이날 전국 검사장 회의는 핀치에 몰린 윤총장이 전국 검사장들의 힘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추 장관의 지시를 일부 수용하는 모습인지 예정돼있던 전문수사자문단 회의는 취소되었다.
CBC뉴스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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