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 초청됐다. 이낙연 대표는 서울 부산시장 선거에 관련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선거를 언급하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비판을 받더라도 유권자의 선택권 보장이 더 나은 것 아닌가 판단했다. 라고 말하며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고 윤리감찰단과 젠더 폭력신고센터를 출범시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토톤회에서 서울 부산도 힘겨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권당의 책임을 가지고 서울과 부산에 대해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또 공수처 출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 3법 처리 등 개혁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여의도 정치권 복귀 이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자신의 움직임은 민주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뭘하고 있는가가, 현안에 민주당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가, 그것이 의사라고 전했다. 당과 따로 놀면 재앙이 된다고 피력했다.
친문 세력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 당내 지지 기반 확보를 위한 대책을 묻는 추가 질의에는 "174명의 의원이 실력을 발휘하고 문제에 대해서 대처하는 당을 원한다"면서 "유의하겠지만 눈치를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권력구조를 묻자 분권형 대통령제를 지지한다면서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은 그런 개헌을 추진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 정세균 국무총리,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장단점을 평가해 달라는 말에는 "우선 대선후보는 없다. 논평할 만큼 충분히 연구하지 못했다"면서 직답을 피했다.
보수인가 진보인가 이념 지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말에 진보적 실용주의라고 전하면서 김대중 정책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진보적 실용주의에 대해서는 필수 노동자에 대한 당의 정책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야당과 협치에 대해 상대측이 응해주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그때 그때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안을 추진할 가능성을 묻자 퇴임 이후를 걱정하거나 개헌안을 낼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밝혔다. ‘문빠’의 목소리가 당을 과도하게 대표한다는 지적에 대해 팬덤을 지적하면서 언론보도를 보면서 웃는다고 언론의 딜레마를 지적했다.
강성 지지자들이 여전히 에너지원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비판을 하든 지지를 하든 양쪽 모두가 에너지가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이 억울하다고 생각할 만큼 공격을 받을 때도 있었다고 전했다.
추미애 장관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 추진에 대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