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KT는 11일 사내 AI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
미래 신사업을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정부는 물론 많은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재 양성과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디지털 인재는 그 수요에 비해 질적, 양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KT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AI와 Cloud, DX(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분야 미래사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KT 대표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AI DX 사업의 성장과 안착을 위해서는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도약을 이끌 실무 인력을 키운다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해 구현모 대표 취임 직후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400여 명의 AI Cloud 분야 실무형 인재가 육성되고 상용화 과제가 시행되는 등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이 있었다.
실제 1기 교육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 약 60%가 즉시 상용화 과제로 채택되었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AICC(AI 콘택트센터) 가상 상담 보이스 봇(VoiceBot) 개발, 고객 경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서비스 추천, 무선 코어망 장애 예측 분석 및 자동화를 꼽을 수 있다.
지난 7월 구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에서 마스터 등급을 받아 세계 랭킹 290위에 오른 1기의 한 교육생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고, 교육 과정을 내재화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과정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은 네트워크 AI 개발부서, IT AI 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 부서, AI 연구소 등 AI와 클라우드 핵심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 2기는 연령과 부서, 직급 제한 없이 전사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AI? DX 분야의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는 7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전일제로 5개월간 교육과 AI?DX 실무 프로젝트 과제 수행에 전념한다. AI와 클라우드 분야 외 B2B DX 분야가 이번 2기에 처음 신설됐다.
KT는 자체적으로 사내 AI 역량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한 해 약 400여 명의 AI 자격인증자를 배출했다. KT는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와 AI 역량 인증제를 통해 2022년까지 1천 명 이상의 AI?DX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4일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빌딩에서 구현모 대표와 최장복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50여 명과 ‘라이브 랜선 신년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신년식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코(Digico)’를 주제로 진행됐다.
구현모 대표는 KT 그룹 임직원이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ABC 역량을 강화해 미래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연말에는 AI로 확인한 코로나 시대 생활 변화 2020 기가 지니 ‘말해 랭킹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