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당내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을 이긴 것이다. 김 의원은 3천660표, 정봉주 전 의원은 1천858표다.
김 의원은 후보지명 수락 연설에서 "지금의 서울시는 가장 ‘실사구시’적인 서울시장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위기와 부동산 거품에 지친 서울시민을 일으켜 세울 서울시장이 필요합니다. 속이지도 않고 속지도 않을 서울시장이 필요합니다. 삶의 현장을 뿌리 깊게 이해하고 서울의 절박한 문제를 풀어갈 시장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장 선거, 저 김진애가 승리하겠습니다. ‘거품에 도취하고 있는 박영선’을 이기겠습니다.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이 걷어내겠습니다. ‘특혜인생 나경원’이 자기 마음껏 서울을 망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30여 년의 서울시정을 파삭하게 꿰고 있는 ‘서울전문가’입니다. ‘4대강사업 저격수’로 MB식 불도저 개발을 비판해오면서 ‘서울의 진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는 믿음이 가는 김진애입니다. 미 타임지가 21세기 리더로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꼽은 세계가 인정한, ‘21세기 리더 형 김진애’입니다. "라면서 도시 전문가라는 점을 피력했다.
또 "역세권 미드타운, 10분 동네 등의 진짜 개발, 오아시스 서울 시대, 돌봄 오아시스 플랫폼,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그레이터 서울의 미래거점 전략, 경제주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서울경제개발공사 설립, 진짜 도시관리와 시민서비스와 청년 일자리를 만들 디지털 르네상스 서울, 소상공인과 고용취약층에 대한 직접 지원과 대출 지원 등의 서울시민 사다리 공약’ 등을 하나하나 주목해주십시오."라면서 계획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진애 의원이 완주할 경우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