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1일 밤 10시 50분 tvN에서는 2021 설날 특선영화 ‘클로젯’을 방영한다.
영화 ‘클로젯’은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영화는 사고로 하루아침에 아내와 엄마를 잃은 상원과 이나가 새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시작된다.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이는 딸과 악몽에 시달리는 아빠, 급기야 며칠 후 딸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그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가 이 모든 미스터리한 사건이 벽장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한다.
이후 벽장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두 사람과 그들을 둘러싼 기묘한 사건들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긴장과 궁금증은 증폭된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던 벽장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주목한 ‘클로젯’은 김광빈 감독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살짝 열린 벽장 틈 사이로 누군가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을 미스터리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영화 속에서 벽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이를 구하고 일련의 기이한 사건들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공간이자 미스터리를 촉발하는 근원이 되는 곳이다.
“벽장이라는 서양적인 소재에 한국적인 이야기를 더하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김광빈 감독은 신선한 소재와 상상력에 한국적인 정서를 접목시켜 신선한 미스터리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