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2일 밤 11시 JTBC에서는 2021 설 특선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을 방영한다.
영화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잠수함에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남북의 분단과 북핵을 소재로 한 ‘강철비’의 속편 격 영화다. ‘강철비’가 남북의 두 요원을 내세워 서사를 펼치는 첩보 스릴러였다면 ‘강철비2’는 남북미 세 정상을 내세운 정치 스릴러다.
전편과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지만 ‘강철비2’는 전편에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 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양우석 감독은 “전작 ‘강철비’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과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판타지에서 시작했다면 ‘강철비2’는 분단의 당사자인 남과 북이 강대국과 이해관계 아래에 놓인 종속변수라는 냉철한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북한 관련 해외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갈 수 있는 길로 전쟁, 북의 내부 붕괴, 평화적 비핵화, 그리고 한국의 핵무장에 의한 핵 균형 이 네 가지로 본다”며 “‘강철비’에서 사실상 세 가지를 보여드렸고, ‘강철비2’에서 그 남은 하나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줄거리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위원장(유연석)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간의 남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원산에서 열린다.
북미 사이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발하는 북 호위총국장(곽도원)의 쿠데타가 발생하고, 납치된 세 정상은 북한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힌다. 그리고 좁디좁은 함장실 안, 예기치 못한 진정한 정상회담이 벌어지게 되는데…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