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국내 주요 식품회사 대표들 중 '사회공헌'과 'ESG경영' 키워드의 포스팅 수가 가장 많은 이는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대리점 갑질 논란과 창업주 외손녀 일탈 등으로 몸살을 앓아온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협력이익공유제를 시행한 이후 올들어서는 ESG 강화에 전력을 다하는 등 기업 이미지 변신과 체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음이 빅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이광범 대표에 이어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 순으로 '사회공헌-ESG경영' 정보량이 많았다.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식품업체 대표 7명을 대상으로 설명절을 앞둔 올 1월1일부터 2월9일까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사회공헌'과 'ESG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 키워드는 '사회공헌', '성금', '기부', '봉사', '취약계층', '불우', 'ESG' 등이다. 정보량 분석 때 '식품업체 이름'도 함께 검색함으로써 대표 이름 없이 회사 이름으로만 실시한 포스팅도 포함시켰다.
분석 대상 대표는 '정보량' 순으로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 김재옥 동원F&B 대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등이다.
분석 결과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의 포스팅 수가 332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장군면을 방문,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을 위한 후원 물품을 전달했으며 희귀성 질환을 가진 환아들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대표 김창순) 측과 특수 분유 'XO알레기' 납품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남양유업은 'Save The Earth' 활동의 일환으로 비플라스틱 장난감 '스토리빌더' 제작에도 동참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빨대 없는 ‘맛있는우유GT 테트라팩’을 새롭게 선보였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