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에 대한 연예계 학폭 미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서신애 의미심장 글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서신애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러한 서신애의 의미심장한 글과 관련 누리꾼들은 그녀가 수진으로부터 학폭 피해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연예인 서양도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 서양이 바로 서신애라고 추측하고 있는 것.
글 작성자는 "서양이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걸 기억한다. 등교하는 길에 이 친구 뒤에서 '서양 이 XXX아. 야 이 X꾸X꾸야.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매일 소리를 지르며 불렀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서 다른 친구와 말다툼을 하게 만들고 서양에게 치마가 너무 길다며 좀 줄이라는 듯 꼽을 줬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런데 (수진이) 예능에 나와서 얘랑 같은 출신이라고 웃으며 말하더라. 진짜 소름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배우 서신애와의 학폭 의혹에 대해서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학폭 가해자 의혹에 대해서는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글을 올린 친구와 저는 정말 친한 친구였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왜 나를 멀리하려 했는지 글을 통해 알았다. 나도 화가 나서 부끄럽지만 그 친구에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진은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를 탄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도 없다.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진은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