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현대자동차가 23일 오후 4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이는 세계 최초 공개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 시 최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통해 18분 만에 약 80%까지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적용한 첫번째 차량이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공개 소식은 온라인 상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15일 아이오닉 5의 내부 티저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실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리받침(레그서포트)이 포함된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줘 안락한 주행을 비롯해 주·정차시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아이오닉 5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아이오닉 5는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사용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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