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6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을 앗아간, 한 빌라 단지의 주차 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는 경기도 외곽의 한 빌라 단지. 그곳에선 4개월째 주차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한 남자의 주차 갑질. 평온했던 단지가 아비규환이 된 건 김(가명) 씨가 이사 온 뒤부터였다.
주민들이 모두 잠든 새벽, 김 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단지 내에 주차된 이웃들 차량 앞을 막아버렸다. 그로 인해 주민들은 외출은 물론 출근에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심지어 가족이 아플 때 병원에 데려가지도 못하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밖에서 차 소리가 나면 저희(주민들)는 다 나와요. 걱정이 되는 거예요. 범죄 일어날까 봐.”라며 주민들은 최근엔 자정이 넘은 시각에 빌라 전체를 대상으로 소음 테러까지 가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대체 왜 남자는 이런 무법 행위를 멈추지 않는 걸까?
김 씨는 주민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빌라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불필요한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며 이를 ‘공금 편취’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대표의 입장은 달랐다. 해당 공사는 김 씨를 제외한 전 가구의 동의하에 진행되었으며, 견적서 명세와 같은 수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씨가 주차장 라인을 지우고 그 자리에 골프시설을 만들자는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복수심에 주차 갑질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된 마을. 대체 무엇이 남자를 마을의 무법자로 만든 것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3월 26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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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