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개그맨 박수홍이 입장문을 통해 친형으로부터 출연료 횡령 등 피해를 고백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라디오스타’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은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
그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으로 이번에 세간에 알려진 친형 관련 가족사 이야기를 언급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된 것 또한 사실이다”라며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문을 전한 바 있다.
그는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는 박수홍이 매니저 일을 맡았던 친형이 횡령한 미지급 출연료가 100억이 넘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수홍님, 다홍님을 사랑해주시는 분들만이라도 이 사실을 아시고 꼭 위로를 해주시고, 수홍님 팬분들의 응원으로 계속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A씨는 "박수홍이 버는 돈은 즉 그들의 생계"라며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식상 엔터테인먼트 회사지, 박수홍에게 계약금 한번 준 적 없고 출연료도 제대로 준 적 없다. 가족이라는 권위로 노예처럼 뜯어먹고 살았다"라며 "통장과 자산은 모두 형과 형수, 그리고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었다. 출연료 미지급이 100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태"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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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