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측이 한자 고증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4회에서는 해모용(최유화 분)이 남긴 편지를 읽는 고건(이지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에서 쓰인 편지가 논란이 일었다. 고구려가 배경인 드라마에서 편지가 중국 본토에서 쓰이는 간체자로 작성이 되자 누리꾼들은 최근 중국의 '신 동북공정'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고증이 미흡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간체자는 중국에서 본래의 복잡한 한자 점획을 간단하게 변형시켜 만든 문자로, 1946년에 한자의 자획을 간략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1956년에는 한자 간화 방안이 정식 공포됐다.

이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한자 고증이 잘못된 것임을 인지하고 즉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재방송 편집 및 VOD 다시보기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앞서 주연배우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주연 배우 교체라는 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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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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