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튜챵햘특...” 읽을 수조차 없는 이상한 글씨가 빼곡히 적힌 종이 한 장,과 흰 봉투에 들어 있던 흙과 나뭇가지. 세현(가명)씨는 얼마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태수(가명)씨가 남긴 유품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 때 지역에서 손꼽히는 아파트 재보수 기술자였던 아버지. 건실했던 사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이상한 유품 두 개만을 남기고 숨진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던 아들은 뭔가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아버지가 돈을 버는 대로 꼬박꼬박 돈을 보내고 있었던 것. 아버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그의 이름은 <무심>. 무심이라는 사람에게 아버지는 돌아가신 모친의 식대라며 돈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태수(가명)씨가 <무심>에게 돈을 보내기 시작한 때는 그가 극진히 보살폈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때와 비슷한 시기. 어머니가 돌아가신 2년 전부터 태수(가명)씨는 가족과의 연락도 끊고 지냈다는데. 수상한 주문이 쓰인 쪽지와 죽은 어머니의 식대 그리고 <무심>이라는 사람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태수(가명)씨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무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무심>은 태수(가명)씨가 운영하던 사업체에 들어온 말단 사원이라는 것. 그가 들어오면서부터 태수(가명)씨가 회사 일도 소홀히 하고 그와만 이야기하고 그의 의견만을 따랐다고 하는데. 자신을 영적인 능력이 있고 투시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는 <무심> 그는 누구인가? 또 건실하고 능력있던 태수(가명) 씨는 왜 그의 말을 믿고 그를 따랐을까?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태수(가명) 씨가 숨지기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가 남긴 알 수 없는 주문과 유품은 무슨 의미인지를 밝혀본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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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