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물 위에 떠서 마치 비행기처럼 움직일 수 있는 배가 있다. 소련이 독특한 기술로 개발한 이 배의 이름은 위그선 에크라노플랜(Ekranoplan)이다.
에크라노플랜은 볼가 공장에서 완공된 90t 무게의 미사일 운반선이다. “물 위에 떠서 달린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1985년 첫 비행 후, 미국 정보국은 이 위그선을 “카스피해 괴물”로 불렀다. 에크라노플랜은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40년 간의 개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난해 Derbent 시에 전시 됐고, Patriot Park에 전시될 예정이다.
에크라노플랜이 만들어졌을 당시 ‘차세대 해양 운송 수단’으로 주목 받았지만, 안전성과 조종성능 등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한 때의 영광을 품은 ‘카스피해 괴물’은 이제는 역사속 상징물로 남게 됐다.
[영상=로이터ㅣ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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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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