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4460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한 암호화폐 국민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68.20%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 정보를 얻고 있었다.
수익률은 ‘10% 이상 30% 미만’이라는 응답이 28.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 이상 500% 미만’ 18.81%, ‘10% 미만’ 18.34%, ‘30% 이상 60% 미만’ 16.93%, ‘60% 이상 100%미만’ 9.53%, ‘500% 이상’ 8.35% 순으로 조사됐다.
손실률도 ‘10% 이상 30% 미만’이 39.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 미만’ 32.31%, ‘30% 이상 60% 미만’ 20.90%, ‘60% 이상 100% 미만’ 7.63%이 그 뒤를 이었다.
토큰포스트는 “설문조사 참여자 대부분이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2021년 5월 12일 이전에 설문조사에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에서 수익을 얻은 투자자 비율은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보유 중인 암호화폐 종류는 평균 몇 개일까? ‘2~4개’가 4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7개’ 24.49%, ‘11개 이상’ 12.64%, ‘8~10개’ 10.07%, ‘1개’ 9.26%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정보를 어디서 얻고 있는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 투자자 54.43%는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그중 40대 응답자는 60.72%가 정보의 창구로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차트’ 39.80%, ‘공시’ 36.84%, ‘텔레그램’ 25.22%, ‘지인 추천’ 23.20%, ‘오픈카톡방’ 18.18%, ‘블로그’ 16.37%, 그 밖에 기타 의견으로 네이버 카페, 유튜브, 뉴스, 마켓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투자자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암호화폐 공시제도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전달 방안’(37.99%)으로 보는 긍정적 의견과 ‘검증되지 않은 자료’(36.71%)로 인해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부정적 의견이 대립각을 세웠다.
공시제도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으로는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식에 대한 최초 공개 기능(32.05%), 정보의 불균형 해결을 위해 하나의 채널에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30.08%)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반면에 검증되지 않은 공시의 경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너무 크다(36.71%), 시의성이 떨어지는 정보로 시장 교란을 일으킨다(15.61%)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공시제도가 뭔지 잘 모르겠다(10.27%)고 답한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과 암호화폐 투자 현황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토큰포스트와 암호화폐 공시 서비스 쟁글(Xangle)이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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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