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To the moon’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코인과 함께 언급했던 말이다.
달로 향한다는 것은 코인시세 급등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가즈아’로 통용된고도 한다.
이 중의적인 의미는 머스크의 야망을 잘 나타내는 문장이다. 자신을 도지파더라고 소개한 머스크가 그토록 외쳤던 가즈아가 무색할 만큼 현 도지코인의 시세는 급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입을 닫고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헛소리라도 듣고 싶다면서 머스크의 항변을 듣고 싶어 한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리플라이를 통해 반박하는 말을 듣고 싶다는 것이다.
인디드에 대해 머스크가 반박했던 것처럼 뭔가 크게 세상을 향해 한마디 질러 주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23일 17시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개당 2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8일 최고가로 개당 889원을 기록했던 ‘전성기’와는 다소 큰 차이를 보이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도지코인은 22일 개당 최저 196원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한 상황이다.
이같은 시점에서 도지파더의 ‘침묵’을 두고 투자자들이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
한때 머스크는 숱하게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머스크 덕에 도지코인은 ‘밈(Meme) 코인’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머스크는 눈에 띄게 도지코인 관련 말수를 줄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도지파더의 언급이 도지코인에 끼치는 영향력이 많이 줄었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와 달리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입방정만으로는 상승과 하락에 큰 의견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도지파더를 자처했던 머스크가 다소 책임감 없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현재의 어려운 코인 시장에서는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 투자 시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전한다.
밈코인 특성상 작은 언급에도 변동성에 민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유명 인사들의 말만 듣고 투자에 임하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식의 투자는 위험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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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