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주말이다. 아마도 많은 투자자들은 장세의 고비를 주말로 보고 있다. 일주일 장세를 따져보면 금요일에 유독 변경사안이 발생한 일이 잦았다.
지난달 11일을 기점으로 코인 상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도 무사히 넘기는 것을 모두들 기원하고 있을 듯 하다.
업비트 빗썸 등에서 시작된 코인 상폐 태풍은 현재도 진행형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루머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시장은 상폐 관련설로 매우 어수선한 편이다.
도미노 상폐에 대한 공포가 가시지 않은 셈이다. 금융당국이 거래소에 살생부를 요청했다는 설도 있다. 즉 코인 상장 폐지 현황이나 투자유의 종목 지정 등에 대해 리스트를 요청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금융당국 코인 거래소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잡코인이 많으면 감점 요인이 된다는 설도 있다. 이보다 더 한 것은 기준이 들쭉날쭉해 생기는 혼돈이다.
카오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형국에 투자자들은 사면초가에 몰린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상폐 관련해 찌라시까지 돌고 있다고 한다. 이는 뇌피셜이 아닌 듯 하다. 한 국내 유명 코인사에서 찌라시설에 대해 자신은 해당 사항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한 코인사가 스스로 찌라시를 언급하면서 반박한 것을 보면 찌라시 폐해가 꽤 심각하며 알만한 사람은 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찌라시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이유는 깜깜이 기준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자면 완전히 믿을만한 신뢰도가 높은 공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찌라시가 횡행하는 이유는 제재와 엄포는 있지만 어떤 기준으로 골라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제도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찌라시는 비전을 해치고 코인 생태계의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내 코인이 상폐대상이 되지 않기를 빌면서 운에 맡기는 투자자들에겐 주말은 고통의 시간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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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