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해 주초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영향을 주고 있다.
26일 오후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비트코인은 4456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날 대비 8.52% 가량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최근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며 투자자들을 애태웠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개당 8천만원 선을 돌파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후 하락세를 타다가 3만달러 선까지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상승하자 이날 코인 시장에서 소위 ‘메이저 코인’들은 대체로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이더리움은 지난날 대비 6.93% 상승했으며, 도지코인은 14.85%, 리플은 9.66% 각각 오르는 등 코인 시장이 호황임을 알렸다.
한편 비트코인이 급등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지목받고 있으나, 대표적인 호재는 ‘아마존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꼽을 수 있다.
아마존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전 세계적 공룡기업 아마존이 코인 시장에 뛰어든 것은 향후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행복회로’를 돌리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또한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을 어필하며 상승에 불을 지핀 바 있다.
공룡 유통업들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박스권에 갇힌 코인판에는 좋은 시그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오늘날 대형 유통사가 된 배경에는 알리페이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시장활성화에 유통효과는 '보이지 않는 손'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한편 비트코인이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향후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승 그래프를 그렸지만,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소폭’의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찐상승이 되려면 바닥이 단단해야 하는데 투자자들은 늪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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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