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칠전팔기’를 노리는 비트코인은 과연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이는 암호화폐 업계 매우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코인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되살아나는 것이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개당 8000만원에 육박하는 시세를 자랑하며 향후 끝없는 꽃길이 펼쳐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했다.
중국발 비트코인 쇼크, 명사들의 언급으로 인한 리스크 등 다양한 코인판 악재들이 시세를 붙잡는 족쇄가 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쉴새 없이 하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눈물을 머금고 손절을 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아 옛날이여’인 것이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고 날개 없이 추락하던 비트코인이 최근 반짝 상승흐름을 탔다. 이는 잭 도시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가 비트코인 관련 토론을 하며 소폭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불이 붙어 아마존발 쇼크에도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시그널로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많은 상황에 비춰보면 비트코인은 아직 앞을 알 수 없는 안갯속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가상’자산이 실물 자산으로서 모두에게 인정받기까지는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캐시 우드 등 비트코인을 ETF로 승인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듯하다. 여전히 승인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이런 뇌피셜은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사안이다.
올초부터 엘살바도르 탄자니아 등 일부 국가들에서 비트코인 법정화폐로 만드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이 또한 시기상조인 듯하다. 세계은행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세계은행은 자금 지원을 거절하는 등 반대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런 와중에 여전히 비트코인이 등락을 오가며 다시 왕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코인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살아나야 다른 가상자산들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 이유다.
한편 9월 특금법을 앞두고 코인 업계는 분주하게 준비하는 눈치다. 향후 코인 세상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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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