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러시아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타지키스탄 하브마이돈 훈련장에서 열린 러시아-타직-우즈벡 연합 군사훈련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중앙아시아 상황을 배경으로 실시됐다는 점에 전세계적인 관심사였다.
연합 군사훈련은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군인 2,5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훈련이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바 있다.
러시아 국방장관은 앞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열린 포럼에 방문해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언급하며 아프간 국경 인근에서 정기적으로 중앙아시아 동맹국들과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정부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정부군과 탈레반 간의 충돌이 증가하고 탈레반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국경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자 아프간과의 국경을 공고히 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이 대통령궁까지 점령하며 "전쟁이 끝났다"고 승리를 선언한 상황이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은 우즈베키스탄과 144km, 타지키스탄과 1344km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아프간 시민들이 최근 탈레반의 공격을 피해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영상=로이터·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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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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