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1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불법 촬영 의혹을 둘러싸고 상반된 의견의 두 래퍼 사연과 아흔 두 살 할아버지의 이중생활 이야기를 공개한다.
래퍼들에게는 정상에 오를 기회나 다름없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힙합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남들과 다른 이유로 지원한 사람이 있다. 그는 뮤직비디오 감독 겸 래퍼인 ‘쿼카더랩’. 그의 지원 영상에는 한 래퍼를 성범죄자라고 고발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과연 쿼카더랩이 지목한 래퍼는 누구일까?
사건은 작년 6월,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였던 제주도의 한 리조트에서 일어났다.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쿼카더랩’과 ‘우버데프’. 촬영 후 장비를 정리하던 쿼카더랩은 뜻밖의 장소인 파우더 룸에서 소형 카메라를 발견했다. 카메라에 담긴 영상은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여성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이를 확인한 쿼카더랩이 우버데프를 범죄자로 고발하게 된 것이다.
정말 불법 촬영이 이루어졌던 것일까? 제작진은 범죄자로 지목된 우버데프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봤다. 카메라가 켜진 줄 모르고 그 자리에 놨다는 우버데프. 쿼카더랩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다른 기억을 가진 두 사람. [실화탐사대]는 엇갈리는 이들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장소를 찾아가 사건 당시 동선부터 소형 카메라가 발견되었던 그 순간까지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1년 만에 찾은 현장. 이들의 기억은 어떨까?
제작진은 두 사람의 뮤직비디오 촬영 원본과 쿼카더랩이 불법 촬영물이라고 주장한 영상을 분석하는 도중 또 다른 사실을 발견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날의 진실. [실화탐사대]에서 두 래퍼의 불법 촬영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서울 광화문의 한 치과. 원장과 한 손님 사이에 깊게 뿌리내린 오해가 있다고 하는데... 등장만 했다 하면 평범한 치과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그 손님. 때 되면 시끄러운 라디오 소리와 함께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다. 진료실 바닥에 드러눕고, 간호사를 괴롭히고, 지팡이까지 휘두르며 그가 요구하는 건 바로 돈! 직원이 말려도, 경찰이 와도 꿈쩍도 안 하는 이 골치 아픈 불청객은 놀랍게도 아흔 두 살의 할아버지.
결국 업무방해로 치과에서 쫓겨나자 치과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할아버지. 현수막에는 치과 원장이 돌팔이니 치과에 가지 말라는 경고가 쓰여 있는데, 알고 보니 그 치과원장은 할아버지의 조카손자였다. 가족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할아버지의 이런 행동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하는 치과 원장. 자신뿐만 아니라 또 다른 조카나 친척들의 집에도 찾아가 비방 현수막을 걸고 규탄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고 한다. 그의 행동을 멈춘 건 역시나 돈. 다른 친척들도 모두 다음에는 내 차례가 아닐까, 그의 등장을 두려워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정말 돈이 궁해서 협박과 기행을 일삼는 것일까?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간 제작진. 그런데 그의 집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에 알고 있던 폭군의 모습과 달리 거액의 기부를 하고 있던 할아버지! 과연 할아버지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21일 밤 8시 50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아흔 두 살 할아버지의 이중생활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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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