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20대를 ‘철갑상어’에 바쳐 30대에 연 매출 30억 원의 갑부 된 수한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캐비아라고 하면 고급 요리 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한데, 10여 년 전 남들은 한창 취업을 준비할 때 20대였던 수한 씨는 철갑상어 양식에 뛰어들었다. 지금에서야 방송 매체를 통해 캐비아를 종종 접하곤 하지만 대중화가 되지 않았던 당시, 수한 씨는 어떻게 철갑상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수한 씨의 철갑상어 양식장은 경상남도 함양군 해발 700m 산에 위치해 있는데, 바닷가 근처가 아닌 산에서 철갑상어를 키우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고. 담수어인 철갑상어를 위해 깨끗한 물은 필수인데, 수한 씨의 양식장은 자체 정수처리 시설을 갖추고 지하 150~200m의 암반수를 끌어 올려 사용하고 있다.
또 수한 씨는 철갑상어 검란 작업을 위해 캐비아를 꺼낸 다음 봉합하는 것도 직접 하고 있다. 봉합술을 배우기 위해 외과 의사를 찾아가기까지 했다는데. 이렇게 성심성의껏 철갑상어를 키운 결과, 수한 씨는 10년의 기다림 끝에 캐비아를 맞이하며 연 매출 3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렇듯 수한 씨의 사업은 순조롭게 흘러간 듯 보이지만, 철갑상어 양식을 하기까지 그의 삶은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철갑상어 양식을 하기 전, 수한 씨는 아쿠아리스트로 일한 덕에 철갑상어 양식을 시작할 수 있었으나 캐비아가 만들어지기까진 10년이 걸리는 탓에 아쿠아리스트 일을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고소득으로 인정받는다는 산업잠수사 직업을 알게 되어 전향했지만, 산업잠수사로 일을 하던 수한 씨는 기체 폭파로 수심 40m에서 기절하며 등엔 큰 화상 흉터를 입게 됐다. 거의 죽다 살아난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수한 씨는 이후 철갑상어 양식과 병행하던 산업잠수사 일을 그만두고 오직 철갑상어 양식에만 매달렸다고.
현재는 철갑상어 치어를 분양하는 것은 물론, 아쿠아리움에 철갑상어를 기부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수한 씨. 요즘엔 캐비아로 만든 화장품이나 여성청결제도 만든다고 하는데.
20대 청춘과 맞바꾼 10년간의 철갑상어 양식으로 갑부가 된 수한 씨의 성공기는 8월 24일 화요일 밤 8시 1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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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