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4호 태풍 찬투 경로와 현재 위치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4호 태풍 찬투는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소형 크기의 태풍 찬투는 현재 시간당 8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진행 중이다. 강풍 반경은 280km이고 강도는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17일 오전 8시 서귀포 남동쪽 40km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4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찬투가 접근함에 따라 제주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최대 4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17일 전남 동부와 경남 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30~80㎜(최대 120㎜ 이상)다. 그 밖의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 충청 지역은 10~60㎜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에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쪽에 치우침에 따라, 수도권에는 강수량을 측정하기 힘든 정도의 빗방울과 평소보다 강한 바람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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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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