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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김선호, 위기 찾아왔다···'식혜 커플'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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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김선호, 위기 찾아왔다···'식혜 커플'의 운명은?
  • 이기호 기자
  • 승인 2021.10.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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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방송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김선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 연출 유제원)는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9.2%(닐슨코리아/전국 유료), 최고 10.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맑음에서 흐림으로 바뀐 혜진(신민아)과 두식(김선호)의 애정 전선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와 함께 마을 잔칫날에 버금갔던 두식의 생일 파티와 금철(윤석현), 윤경(김주연) 부부의 둘째 탄생까지, 공진에 찾아온 겹경사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혜진과 두식은 연인으로 발전한 이후 함께 첫 기념일을 맞게 되었다. 바로 두식의 생일이 다가온 것.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기대하며 직접 끓인 미역국에 와인을 들고 두식의 집을 찾은 혜진은 마을 잔치라도 열린 듯 앞마당에 전부 모인 마을 사람들을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반해 “연례행사야. 난 괜찮다는 데도 매년 이렇게 다들 찾아오시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두식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는 부르는 마을 사람들 틈바구니에 제대로 낀 혜진의 애매모호한 표정과 쑥스러워 하며 케이크의 촛불을 부는 두 사람의 표정은 묘하게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을 사람들은 두식과 혜진이 함께 케이크를 자르라고 부추겼고, 그 모습에 감리는 “그렇게 서 있으니 꼭 약혼식 같아야”라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한 대사를 남겨 폭풍 공감을 선사했다.

온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생일 파티였지만 그 안에 혜진과 두식의 달달한 시간도 있었다. 혜진이 손수 끓여온 미역국을 맛본 두식은 엄청 짰음에도 불구하고 티 내지 않고 맛있다고 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마을 사람들 역시 눈치껏 자리를 피해주는 센스를 보여줬다. 드디어 단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혜진과 두식이 함께 와인을 마시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고 달달한 설렘을 전달했다.

식혜 커플의 사랑이 더욱 무르익어 가고 있을 때, 성현(이상이)은 점점 말라가고 있었다. ‘갯마을 베짱이’를 끝으로 성현과 더 이상 함께 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왕작가(박예영) 때문에 먹는 기쁨마저 잃어버린 것. 성현이 걱정스러웠던 두식은 집으로 초대해 백숙을 대접했고, “시각을 좀 달리해봐. 혹시 알아? 인생이 지피디를 새로운 방향으로 굴려줄지”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브로맨스를 이어갔다.

혜진의 치과에 뜻밖의 손님들이 방문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혜진의 동기들과 함께 골프를 치기로 한 식혜 커플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골프장으로 향했다. 두식은 압도적인 골프 실력과 빛나는 비주얼, 그리고 여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남다른 철학으로 혜진의 어깨가 으쓱해지도록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혜진의 동기들은 결혼 계획에 대해 물었고, 혜진 역시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 혜진은 두식에게 지난 5년에 관한 소문들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더 이상 대답을 피할 수 없었던 그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지 묻는 혜진의 질문에 공진이 좋다고 말하는 두식. 그 대답에 생각이 복잡해진 혜진의 표정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공진에는 태풍이 몰아쳤다. 보라슈퍼를 찾았던 혜진은 혼자 진통을 느끼는 윤경을 발견했다. 그 소식에 두식이 바로 출동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병원 가는 길이 모두 막힌 상황. 이에 혜진은 의사로서 남다른 기지를 발휘, 윤경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결국 혜진과 두식의 합동 작전으로 윤경은 무사히 둘째를 출산할 수 있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감격하는 혜진과 두식은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혜진과 두식 사이에는 이제껏 없었던 위기가 찾아왔다. 나중에 아이를 가진다면 바람 같은 거 없는지 묻는 혜진에게 그런 생각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두식. 예상과는 다른 두식의 반응에 심란한 혜진은 우연히 책장에서 꺼내든 책 속에서 떨어진 사진을 한 장 보게 되었고, 이 모습을 목격한 두식이 순간 사진을 뺏었고, 둘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 모습에 당혹스러운 것도 잠시, 혜진은 사진 속 사람들이 누구인지 물었지만 솔직하게 답하지 않는 두식에게 실망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흐릴 것 같은 표정으로 “왜 자꾸 내가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해. 왜 낯설어져”라고 말하는 혜진과 두식의 슬픈 표정이 13회의 엔딩을 장식, 처음으로 서로를 멀게 느낀 두 사람에게 찾아온 위태로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4회는 1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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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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