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8:50 (일)
  • 서울
    Y
    22℃
    미세먼지 좋음
  • 경기
    B
    23℃
    미세먼지 보통
  • 인천
    Y
    23℃
    미세먼지 좋음
  • 광주
    B
    24℃
    미세먼지 좋음
  • 대전
    Y
    23℃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24℃
    미세먼지 보통
  • 울산
    Y
    22℃
    미세먼지 보통
  • 부산
    Y
    22℃
    미세먼지 보통
  • 강원
    Y
    23℃
    미세먼지 좋음
  • 충북
    Y
    21℃
    미세먼지 좋음
  • 충남
    Y
    22℃
    미세먼지 좋음
  • 전북
    Y
    25℃
    미세먼지 보통
  • 전남
    Y
    22℃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24℃
    미세먼지 좋음
  • 경남
    B
    24℃
    미세먼지 보통
  • 제주
    H
    20℃
    미세먼지 좋음
  • 세종
    Y
    22℃
    미세먼지 좋음
단박제보
단박제보
제목 작성자 날짜 결과
유통비밀  비밀 쿠팡로켓배송을 이용했더니 택배가 길바닥에 버려진채로 발견됐습니다. 김태준단박접수 2024-04-26 22:26
정부&공공기관비밀  비밀 축대, 옹벽, 담장의 차이 김설아단박접수 2024-04-25 22:21
항공&여행 주한 베트남 국가 관광청, 이유진 신임 사무총장 임명 한가은단박접수 2024-04-16 11:16
건설 대우건설 불법파견행위 및 대우건설 하청업체에 불법파견,불법하도급 조사중 류형도단박접수 2024-04-15 21:10
통신&OTT비밀  비밀 제보합니다. 김광현단박접수 2024-04-12 12:28
정부&공공기관 공정위제보 1년이 지나도록 조사 미개시. 조사공무원 기피신청도 안돼. 랑봉수단박접수 2024-04-03 00:03
정부&공공기관비밀  비밀 중소기업의 국가기술표준원 상대 소송 강지수단박접수 2024-04-02 07:55
전체 04년생 유튜버 유진 한국사회 비판 한국 공무원비판 위험한 사람 유진게시완료 2024-04-02 00:29
기타비밀  비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갑질 김동관단박접수 2024-03-28 12:00
기타비밀  비밀 우리 금융그룹의 갑질과 SPC로 채권 빼돌리기 류근희게시완료 2024-03-19 16:43
전체비밀  비밀 저도 코인환전으로 당하진 않았지만 의심이 됩니다. 김성엽추가자료요청 2024-03-13 21:46
서비스비밀  비밀 기아 차량 리스후 2주만에 시스템장애 발생 리스회사 기아회사 누구도 책임이 없다고하네요 이명헌추가자료요청 2024-03-06 16:01
전체비밀  비밀 불법 무허가 영업의 온상 경주 화랑의 언덕 김주영추가자료요청 2024-03-04 18:12
지자체 주민의 민원처리를 중구청은 모르쇠로 일관 고태혁게시완료 2024-03-01 08:00
기타비밀  비밀 등록된 상표를 16년간 사용했는데도 상표권을 무효라고 합니다. 조문자추가자료요청 2024-02-16 23:55
기타비밀  비밀 억울하게 전과가 생기게될판 ㄱㅎㄱ게시완료 2024-02-12 17:48
전체 골프장클럽하우스현관비리 차영호추가자료요청 2024-02-02 15:48
자동차 제조사가 고객의 차를 부수고 또 부수고 이제는 사기행각까지? 이정환추가자료요청 2024-02-01 01:04
기타비밀  비밀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인 업주에게 갑질과 횡포를 당했습니다. 손정환게시완료 2024-01-29 14:47
기타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앞 도로 대형화물차 버스 밤샘주차장화 남 정식게시완료 2024-01-28 14:15
icon 제보하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영웅들의 동네, 세종특별자치시
상태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영웅들의 동네, 세종특별자치시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1.10.23 17: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2012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한 10년차 신생 도시 세종. 옛 연기군과 청원군, 공주시 일부가 세종대왕의 이름을 이어받아 하나의 특별자치시로 탄생했다. 평균연령 37세의 젊은 도시이지만, 신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오래된 마을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어 연륜과 싱그러움이 다채롭게 공존하는 동네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1번째 여정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우직함과 성실함, 새로운 도전과 주민간의 연대로,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지켜가는 영웅들의 동네, 세종특별자치시로 떠난다. 

◆ 자율주행차 타고 세종호수공원 한 바퀴 

세종청사가 있는 신도시에는 주민들의 여가를 위한 공원 시설이 발달했다. 배우 김영철은 도심의 중앙공원을 걷다 특이한 모양의 차를 발견하는데, 바로 공원 안에서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셔틀이다. 차 안을 보니 정말 운전대며 운전석이 따로 없다. 특별자치시답게 ‘자치적’으로 공원을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편하게 공원을 돌아본다. 중앙공원과 이어진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호수공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호수 중앙에 설치된 인공섬에 올라 시원한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청년 도시 세종 한 바퀴를 시작한다. 

◆ 직장인들의 든든한 아침, 청양참치샌드위치 

청사 주변 상가에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로 가득한 가게를 발견한다.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 보니 아침 식사용 샌드위치를 사가려고 온 공무원들이란다. 출근하느라 바쁜 직장인들에게 샌드위치는 더할 나위 없이 간편한 아침 식사. 생긴 지 1년도 채 안 됐지만 특별한 맛으로 직장인들을 사로잡았다는 이 샌드위치는, 한 손에 꽉 차는 두툼한 양과 신선한 재료도 재료지만, 무엇보다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참치에 매콤한 청양고추를 썰어 넣은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한다. 배우 김영철도 동네 한 바퀴를 힘차게 돌아보기 위해 청양참치샌드위치로 아침을 시작한다. 

◆ 코로나를 함께 이기는 힘, 우리 동네 영웅들 

신도시를 벗어나자 정겨운 시골길 풍경이 펼쳐진다.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벼를 따라 걷다보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정미소를 발견한다. 70년 된 낡은 정미소지만 찾아오는 사람이 있기에 지금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한창이다. 사장님은 시내까지 쌀을 들고 나가기 힘든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정미소를 그만둘 수가 없단다.

정미소를 구경하고 나오는데 마당 넓은 시골집서 재봉틀 돌리는 어머니들이 보인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가 닥치자 재능 기부로 꾸준히 마스크와 생활복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누는 봉사를 해왔다는 어머니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진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생활복이 작은 위안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옷을 만들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멀어져가는 이웃의 정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키고 작은 행복을 나누는 동네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쓰디쓴 세월을 약주로 빚어낸 어머니 

세종시의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한적한 시골길 같은 동네가 나온다. 연기면 내판리에서 커다란 솥을 들고 분주히 걸어가는 사람을 만난다. 전통주를 만들 때 쓰는 고두밥을 배달 중이라는데, 따라가 본 집에는 어머니들이 보자기에 누룩을 펼쳐놓고 술을 담글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집 어머니가 담그는 술은 동네에 소문난 약주란다. 지금은 술을 담그지만, 어머니가 살아온 인생에서 술은 고통이자 고난이었다. 열아홉 살에 시집 와 술과 노름에 빠진 남편으로 인해 안 해본 일 없이 고생하다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술을 좋아하던 큰아들도 병으로 떠나보냈다. 그렇기에 술이라면 질색할 법도 하지만, 어머니가 시어머니와 시누, 남겨진 자식들을 건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술 빚는 것뿐이었다는데. 그 독하고 아팠던 어머니의 인생사를 듣다가 김영철이 쓴 술 한 잔을 마셨다. 

◆ 전통 놀이 가르치는 골목대장 선생님 

조치원 동네 길을 걷는 김영철의 발 앞에 웬 나무공이 도르르 굴러온다. 그 공이 굴러온 곳을 따라 가보니, 동네 아이들과 어른 한 명이 공놀이를 하고 있다. 장치기라는 우리 전통놀이에 사용되는 공이란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인데도 이 놀이를 하러 모인 아이들이 여럿이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 놀이가 금지되면서 일본 놀이가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차지하고 우리의 놀이문화는 잊혀져갔다는데, 임영수 씨는 사라진 우리 전통 놀이를 되살리기 위해 아이들의 놀이 선생님으로 활동 중이다. 난생 처음 장치기 놀이를 해보는 김영철은 어느새 신이 나 몰두하며 우리 전통놀이의 즐거움을 느껴본다. 

◆ 조치원 명물 복숭아로 초콜릿 만드는 자매 

구도심 조치원은 예로부터 복숭아 주산지로 유명하다. 복숭아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토양과 일조량으로 여느 곳보다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버려질 뻔한 조치원 복숭아로 초콜릿을 만드는 자매가 있다. 작은 흠집에도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것이 아까워 복숭아를 쏙 빼닮은 달콤한 초콜릿으로 재탄생시켰다는데. 복숭아 초콜릿을 비롯해 동네 농산물을 이용한 비건 초콜릿을 만들어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것이 목표란다. 초콜릿과 복숭앗빛 사랑에 빠진 자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초가집을 일으켜 세운 아들의 등뼈 해장국 

부강면의 한 도로가를 걷는데 웬 초가집 식당이 눈에 띈다. 가난한 농사꾼 집안에서 자라 돈을 버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집의 막내아들이 부모님이 살던 집을 개조해서 차렸다는 식당이다. 주변에 논밭밖에 없었던 시골 동네에서 장사를 한다니 모두가 말렸지만, 부단한 노력 끝에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동네 대표 맛집이 됐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 돼지 등뼈 해장국이다. 새벽 1시부터 일어나 육수를 끓이는 특별한 정성이 담긴 그 맛을 보기 위해 손님들은 아침부터 줄을 선다. 물려준 게 없어 고생하는 아들이 안쓰럽기만 하다는 어머니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아들. 모자의 눈물겨운 세월이 담긴 진한 해장국 한 그릇을 맛본다.

◆ 3대째 지켜온 전통, 국내 유일 지게장인 

조치원 거리를 걷다 보면 조선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진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바로 150년 째 3대에 걸쳐서 지게 기술을 이어온 지게꾼 장인의 가게다. 1970년대 농촌 근대화 이후 지게는 사양길에 접어들었지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만들어온 지게를 버리기 어려워 조태식 장인은 철물점을 운영하며 오늘까지도 매일 지게를 만들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일곱 명의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지게를 팔러 매일 40리 길을 걸어 다녔던 조태식 장인의 인생에 가장 든든한 조력자는, 지게꾼 집안에 시집 와 함께 고생한 아내다. 묵묵히 걸어온 세월만큼의 자부심으로, 동네 골목 한 모퉁이에서, 사라져가는 시대의 풍경을 지키고 있는 지게장인을 만난다. 

오래된 것을 지키는 용기, 새로움에 도전하는 열정,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연대로 동네를 빛내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23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41화. 영웅들이 산다 – 세종특별자치시] 편에서 공개된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가 궁금할 때, 지금 클릭!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관련기사

"전투기도 스마트하게"... 무인 시스템 '눈길'
F-15K 슬램이글, 공포의 비행 … '최강은 다르네'
'가장 날카로운 창' 극초음속 미사일, 신세대 무기로 급부상 이유는?
최강 전투기 F-22가 더 강력해질 수 있던 이유
F-22와 F-35를 최강의 반열에 올려준 초강점은?

'네티즌 어워즈'는 매월1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투표는 60초이내 집계 반영)

1
Na In Woo 나인우
11,325 득표
3,995 참여
35.7%
2
Bae In Hyuk 배인혁
4,886 득표
2,137 참여
15.4%
3
Lee Min Ho 이민호
3,946 득표
1,589 참여
12.4%
4
JANG KEUN SUK 장근석
3,336 득표
1,349 참여
10.5%
5
Namkoong Min 남궁민
3,132 득표
1,107 참여
9.9%
6
Lee Jun Ho 이준호
1,682 득표
534 참여
5.3%
7
Kim Soo Hyun 김수현
1,249 득표
641 참여
3.9%
8
Hyunbin 현빈
918 득표
389 참여
2.9%
9
Lee Joon Gi 이준기
768 득표
322 참여
2.4%
10
Park Bo Gum 박보검
500 득표
202 참여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