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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올해 메신저 피싱 급증"… 피해사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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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올해 메신저 피싱 급증"… 피해사례 전해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1.1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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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라이브 방송 ‘소셜라이브 NOW 시즌4’를 통해 ‘메신저 피싱’과 ‘스미싱’에 대해 전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비대면을 악용한 메신저 피싱과 스미싱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날 최근에 등장하고 있는 메신저 피싱과 스미싱 수법의 주요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메신저 피싱의 피해 현황은 어떨까?

최근에는 실제 전화를 걸어 사기를 치는 ‘보이스피싱’보다는 문자나 SNS를 활용한 ‘메신저 피싱’이 주요한 사기수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최근에 금감원이 발표한 통계 자료로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크게 감소하였음도 불구하고, 메신저 피싱의 피해액은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에는 메신저피싱의 피해액이 177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466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메신저 피싱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메신저를 잘 활용하고, 그 사용법도 잘 알고 있는 청년층보다는 상대적으로 메신저 활용에 미숙한 장년층에게 좀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소셜라이브 NOW 시즌4' 방송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사진=금융감독원 '소셜라이브 NOW 시즌4' 방송 캡처.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금융감독원의 통계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메신저 피싱 피해를 분석해보면, 총 메신저 피싱의 피해액 중 93.9%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신저 피싱 사례들을 살펴보면, 사기범들은 주로 1) 자녀나 지인을 사칭하여 접근하거나, 2) 금융감독원에 계좌가 신고되었다는 등을 빙자하는 문자를 발송하는데 결국 신분증 및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거나,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있다.

사기범에게 본인의 신분증 정보나 계좌번호, 금융거래정보를 알려주는 경우 어떤 피해가 발생할까? 금융거래정보가 노출되는 경우 당장 금전을 송금하지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본인이 모르는 사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피싱범은 탈취한 신분증이나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하여 피해자 명의로 대포폰을 개통하거나 계좌를 개설하고 자금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편취할 수 있고, 피해자의 정보를 활용하여 피해자가 보유하고 있는 저축성 예금과 보험을 임의로 해지하거나 비대면 대출을 받는 등의 방법을 통해 자금을 빼낼 수 있다. 

특히, 오픈뱅킹에 가입할 경우 피해자가 보유한 다른 금융회사 계좌를 연동하여 계좌잔액을 편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 피해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뿐 만 아니라 거액의 대출까지 떠안을 수 있다.

금감원은 최근 택배 조회나 이벤트 당첨 등을 미끼로 한 스미싱 수법이 기승이라고 밝혔다. 이런 문자를 받으면 택배를 확인해달라면서 URL을 첨부하고 있다.

본인이 배송 받을 택배가 없는데 이런 메시지를 받는 경우, 스미싱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만약에 배송 받을 택배가 있는 경우에는 스미싱이라고 생각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메시지 내용을 보면 정상적인 택배 안내 문자와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배송되는 상품이나 운송장 번호와 같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내용만을 보낸다는 점이다.

따라서 문자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수상한 부분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한다. 이밖에 이벤트 당첨 뿐만 아니라, 모바일 쿠폰, 상품권, 공연예매권 등을 증정한다고 하면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를 첨부하는 메시지들은 스미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음으로 코로나 19와 관련된 수법도 기승이라고 한다. 최근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악용한 스미싱이 발생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여분백신을 안내하면서 백신접종 예약링크를 걸거나, 질병관리청과 같은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뒤 코로나 19 예방 증명서를 미끼로 링크를 전송하는 스미싱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재난지원금과 같이 정부 자금 지원을 빙자한 메신저 피싱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시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상담 전화를 걸면 피싱범이 받아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실제 금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에서 사기범은 더 교묘하고 고도화된 수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한 예로 피싱범이 대출 상담을 진행하면서 대출 신청에 필요하다면서 URL 주소를 보냈는데, 이는 휴대폰 원격조종 어플이었다. 피싱범은 피해자의 폰을 원격 조정하여 허위의 대출 신청서를 작성하고 금융거래정보를 탈취하였다.

심지어는 이 과정에서 전화 가로채기 어플도 설치하도록 하여, 이후 피해자가 금감원 콜센터 1332로 전화를 걸어도 사기범에게 연결되게끔 설정해두었다는 것이다.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연장과 같은 대출관련 정보문자를 발송하는 경우는 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광고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한편 금감원은 자세한 피해대응요령이 궁금하하다면 불법금융대응단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 방문해 확인해주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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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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