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조선 왕실 로맨스 ‘정조-의빈 스토리’를 그린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인물관계도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는 이준호(이산 역)-이세영(성덕임 역)을 비롯해 강훈(홍덕로 역)-이덕화(영조 역)-박지영(제조상궁 역)-장희진(중전 김씨 역)-장혜진(서상궁 역)-조희봉(홍정여 역)-서효림(화완옹주 역)-강말금(혜빈 홍씨 역)-오대환(강태호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등장한다.
특히 이중에서 홍덕로(홍국영)은 실제 역사 속에서는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이목이 모아지는 상황.
지난 27일 방송에서 홍덕로(강훈 분)은 성덕임(이세영 분)이 자신의 누이동생을 도와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불쾌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홍덕로는 궁궐로 찾아 온 누이에게 “궁궐이 맘에 드냐?”고 물었고 이에 누이동생이 “마음에 든다”고 하자 “그럼 다행이다”라는 알 듯 모를 듯한 말을 했다. 이는 누이동생을 이산(이준호 분)의 후궁으로 들일 계획이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친 것이었다.
역사서에서 홍국영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죽이는 데 주동역할을 한 벽파(僻派)들이 세손까지 해하려고 음모를 꾀하자 이를 막아 세손에게 깊은 신임을 얻었다.
원빈 홍씨로 기록된 홍국영의 누이동생은 정조의 비인 효의왕후가 후사가 없자 13세의 어린 나이에 입궐했다. 그러나 원빈이 입궐 1년 만에 숨을 거두자 홍국영은 누이가 효의왕후에 의해 독살 당했다고 의심한다.
이후 효의왕후와 적대적인 관계가 된 홍국영은 결국 중전의 음식에 독약을 넣다 발각돼 방축됐다. 이듬해 그는 강릉에서 죽었다. 실각할 때까지 도승지, 이조참의, 대제학, 이조참판, 대사헌 등을 역임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4일 밤 9시 50분에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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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