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인물관계도 속 성덕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는 이준호(이산 역)-이세영(성덕임 역)을 비롯해 강훈(홍덕로 역)-이덕화(영조 역)-박지영(제조상궁 역)-장희진(중전 김씨 역)-장혜진(서상궁 역)-조희봉(홍정여 역)-서효림(화완옹주 역)-강말금(혜빈 홍씨 역)-오대환(강태호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등장한다.
‘옷소매’는 조선의 제 22대 왕 ‘정조’와 그의 후궁인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 최후의 부흥기를 이끈 명군으로 후대에 칭송 받는 정조의 생애는 그 자체로 스테디셀러. 뿐만 아니라 의빈 성씨에게 승은을 두 번이나 거절당했던 대표적 일화를 비롯해, 정조의 러브스토리는 후대에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이다.
무엇보다 의빈 성씨에 대한 사료가 충분치 않아 상상력에 의존했던 이전 작품들에 비해, 2010년 이후 관련 사료들의 번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층 역사에 가까운 캐릭터 구현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탄생한 ‘옷소매’가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그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실제 역사를 살펴보면 성덕임은 어릴 때 궁중에 들어왔다. 정조의 눈에 들어 1782년 왕자를 낳아 같은 해 12월 소용에 봉해졌으며, 1783년 의빈으로 진봉되었다. 이후 1784년에 의빈 소생 왕자가 문효세자에 책봉되었다.
의빈 성씨는 왕손이 귀한 왕가에서 세자를 낳아 왕가를 번창하게 했다는 이유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왕가의 기대도 보람 없이 문효세자가 원인 모를 병으로 죽었다.
아들의 죽음으로 상심의 나날을 보내던 의빈 성씨는 1784년 딸을 출산하였고, 1786년 셋째 아이를 임신하던 중 병에 걸려 사망했다. 옹주도 일찍 죽어서 그 후손은 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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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