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8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굳세어라 신세령’ 2부가 방송된다.
11년 전, 세령 씨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오빠 이병주(62) 씨가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다는 연락이었다. 아내와의 이혼 후, 삶의 의지를 놓아버렸던 병주 씨는 지적장애 3급. 비슷한 아픔을 겪었기에, 오빠가 더욱 안쓰럽게 느껴졌다.
세령 씨는 오빠 병주 씨와 어린 시절부터 각별했다. 엄했던 아버지는 맏아들 병주 씨가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매섭게 다그쳤다. 그럴 때마다 병주 씨를 감싸준 건 동생 세령 씨. 든든한 보호자였던 어린 동생은,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병주 씨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다.
남매가 함께 산 지 1년 만에 병주 씨의 아들 이동원(31) 씨도 세령 씨의 곁으로 왔다. 조카 역시 자폐증과 우울증이 있던 지적장애 3급. 기억 속 어린 조카가 아닌, 스무 살이 넘은 장성한 조카를 보살피게 된 세령 씨.
형제자매만 해도 7남매와 시골에 계신 부모님도 있건만 가족들에게 부담이 될까, 홀로 ‘새로운 가족’들과 동고동락한 지 어느덧 10년. 세령 씨의 인생은 180도 바뀌어버렸다.
인간극장 ‘굳세어라 신세령’ 2부 줄거리
트로트 가수 신세령씨는 지적장애 3급인 오빠 병주씨와 조카 동원씨와 함께 산다.
이혼 후, 밤무대에서 노래하며 홀로 키웠던 아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병주 씨 일을 도우러 간 세령 씨와 동원 씨. 가방을 가져간다는 조카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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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