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3/425612_230027_3739.jpg)
[CBC뉴스] 벌써 몇 개월 째. 전북 익산 번화가의 한 사거리는 여성들에게 공포의 장소가 되어 있다. 누군가, 사거리 어딘가에 숨어서 길 걷는 여자들을 노려 비비탄 총을 쏘고 있는 것.
“여기에서 탕! 소리가 나서 맞았어요.”
“횡단보도에서 길 건너려고 하는데 목 뒤에서 탁 쏴서...”
지난 1월, 이 사거리에 서 있던 은혜(가명) 씨도 비비탄 총 테러의 피해자가 되었다. 순간적으로 허벅지에 강한 통증을 느낀 은혜 씨. 비비탄 총에 맞은 상처는 금방 피가 고여 멍이 들었고, 그녀가 SNS에 피해 사실을 올리자 자신도 총에 맞았다는 피해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젊은 여성이며 팔, 다리, 목 등에 피해가 집중되어 있었다. 과연 누가, 어디에 숨어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 걸까.
“피해자들이 대체적으로 여자거나 나이 어린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왜 이렇게 약한 사람만 골라서 쏘고. 조치를 할 수 없는 연약한 사람들만 쐈다는 거 자체가 너무 화가 나요” -비비탄 테러 피해자 어머니 인터뷰 중
수차례 벌어진 비비탄 테러를 분석해보면 범인의 정체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현장을 살펴본 전문가는 총을 맞은 위치 등을 고려해봤을 때 건물 위층에 숨어서 쐈다기보다는 조준이 용이하고 발각됐을 경우 도주가 유리한 장소를 택했을 거라고 추정했다. 신호대기 중 또는 주정차한 차 안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 또한 피해자들의 몸에 심한 상처와 멍을 남긴 것으로 보아 비비탄 총기를 불법 개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실제로 사진 속에서 핏자국 같은 거 살이 까진 정도가 보이는 걸 보면 분명한 악의성은 있었던 거 같아요.” -전문가 인터뷰 중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결정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총에 맞은 순간 뒤돌아봤을 때 정차되어 있던 검은색 승용차가 창문을 올리고 있었다는 것. 과연 이 검은색 승용차에서 비비탄 테러를 벌인 걸까? 대체 테러범은 왜 이런 일을 벌이고 다니는 걸까?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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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