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중국 경제 수도이자 세계 4위 경제 중심지 상하이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봉쇄됐다.
2,500만 명이 거주하는 상하이는 코로나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먼저 봉쇄된 동쪽 지역에서는 봉쇄 직전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사람 뿐 아니라 강아지, 생선 등 살아있는 모든 생물에게도 PCR 검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테슬라, 폭스바겐 등의 상하이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도시 봉쇄와 같은 엄격한 방역 조치를 고수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6%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왜 이런 경제적 둔화를 감수하면서까지 상하이 락다운을 실시했을까.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8000명대 중 70%가 상하이 거주자기 때문.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를 회복하려는 대부분의 국가와 달리 중국은 강력한 방역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그간 특정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면 ‘락다운’이라 불리는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초기 유럽과 미국 등 여러 도시에서도 봉쇄 조치가 일부 취해지기는 했지만, 현재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서 전면 봉쇄는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조치다.
확진자 0명에 도전하는 중국, 경제 중심지 상하이의 봉쇄 현장과 중국식 제로코로나의 딜레마를 현장 취재한다. KBS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2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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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