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3천년 동안 잊혔던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굴되었다.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왕의 무덤 속에는 황금이 가득했다. 발굴의 기쁨도 잠시. 후원자인 영국의 카나본 경을 비롯해 발굴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연달아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과연 투탕카멘의 저주는 진실일까?
사료가 남아있지 않은 고대사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고고학이다. ‘삽질’ 혹은 ‘인디애나 존스’ 정도로만 알고 있던 고고학의 매력을 알아보는 기회. 고고학과 역사의 만남이 역사저널 그날에서 펼쳐진다. ‘찬란하고 위험한 발굴’ 첫 번째 시간. <역사저널 그날> 355회 <발굴 100주년, 투탕카멘 저주의 비밀>로 문을 연다.
20세기 초 발굴의 민낯, 그리고 하워드 카터
역사저널 그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1920년대 이집트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 피라미드 등반부터 이집트 유적 배송 서비스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는데. 김정선 쇼호스트와 함께 20세기 초 고대 유적 ‘파괴’의 민낯을 알아본다.
무분별한 발굴이 성행하는 가운데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하는 데 10년 동안 공을 들였던 하워드 카터는 어떤 발굴자였을까? 발굴에 함께 한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아 파라오의 저주설이 퍼질 때에도 하워드 카터는 붓을 놓지 못했다. 하워드 카터의 세심한 무덤 발굴과 보존 및 기록 작업 과정을 살펴본다.
황금비가 내려오는 투탕카멘 무덤 발굴
드디어 봉인의 문이 열리고.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황금빛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죽음 뒤에도 삶이 이어진다고 믿었던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후 세계관 덕분에 파라오가 생전에 쓰던 물건들을 비롯하여 진귀한 보물들이 5천점 이상 발굴되었다.
묘실 앞은 죽은 자들의 신 ‘아누비스’ 동상이 지키고 있고, 황금 무게만 110kg에 달하는 황금관 안에 투탕카멘의 미라가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스튜디오에 등장한 투탕카멘의 무덤에 패널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투탕카멘 무덤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투탕카멘 무덤 발굴 현장을 들여다본다.
미스터리한 죽음, 투탕카멘의 사인은?
원인 불명으로 어린나이에 사망한 비운의 파라오. 썩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된 미라는 현대의 사람들이 사인을 유추하게 하는 단서 그 자체가 되어주었다. DNA 검사와 CT 촬영을 통해 투탕카멘이 말라리아 합병증과 골절상을 앓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투탕카멘의 사인은 무엇이었을까? 전직 강력계 형사이자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김복준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먼 시대를 넘어 우리 앞에 놓인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시간. 4월 10일 저녁 10시 3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355회 <발굴 100주년, 투탕카멘 저주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