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해커들이 러 라디오 방송국을 해킹, 방송 도중 우크라이나 국가와 반전 가요가 전파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라디오 채널인 코메르산트 FM에서 우크라이나 국가와 건전 가요인 '오, 초원의 불두화여'가 나왔다.
이들 노래뿐만 아니라 러시아 록밴드 '노구 스벨로'의 '우리는 전쟁이 필요 없어'라는 노래도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라디오 채널 소유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억만장자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를 받고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해커들이 러시아 국영 TV와 라디오 채널의 이메일 등 기밀 자료를 유출했다"며 "이는 해커들이 러시아를 궁지에 몰아넣는 행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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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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