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1일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아시아 방문지 중 대만이 포함될지 여부는 펠로시 의장이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중국은 대만 인근 해협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하는 등 무력시위에 나섰다.
푸젠(福建)성 핑탄해사국은 29일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핑탄섬 부근 수역 4개 지점에서 실탄 사격훈련으로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훈련 수역은 대만 북부 신주현과 126㎞ 거리로, 중국에서 대만과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중국은 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 전투기의 대만 상공 진입, 대만 주변 탄도미사일 발사 등도 거론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이 실제 대만을 방문할 경우 미·중 관계가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을 전제로 중국이 전투기를 동원해 방해할 경우 항공모함 기동 등 보호 조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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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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