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미 연준 의장 파월이 높은 수준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상승을 억누르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10분도 안 되는 연설 동안 인플레이션을 45차례나 언급하며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월 9.1%에서 7월 8.5%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6월 6.8%에서 7월 6.3%로 각각 둔화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선을 그으며 다음 달에도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로 내려올 때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파월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3% 이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8.38포인트(3.03%) 떨어진 32,28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46포인트(3.37%) 하락한 4,057.66에, 나스닥 지수는 497.56포인트(3.94%) 폭락한 12,141.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