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2년 9월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8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를 호감도('호감 간다' 응답) 기준으로 보면 오세훈 서울시장 41%, 홍준표 대구시장 4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 유승민 전 의원 30%, 한동훈 법무부장관 28%, 이낙연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각각 27%, 이준석 전 대표 24% 순으로 나타났다.
별로 보면 홍준표·유승민·이준석은 모두 남성에서의 호감도가 여성에서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오세훈(64%), 홍준표·한동훈(55%), 안철수(39%) 순, 진보층에서는 63%가 이재명에게 호감을 표했다. 유승민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호감도는 성향 보수층(25%)에서보다 진보층(40%)에서 더 높고, 이낙연과 이준석은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는 오세훈·홍준표가 40%대 후반, 한동훈·유승민·이재명·이낙연이 50%대, 안철수·이준석이 60%대다. 이 조사는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 자유응답 방식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8인을 기준으로 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호감도는 다른 인물들보다 시기별 오르내림이 격심하다. 제19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7년 4월 첫째 주(D-33)에는 호감도 58%로 당시 문재인 후보(48%)를 앞선 적도 있으나(→ 제253호), 2019년 12월과 2021년 10월에는 20%를 밑돌았다.
오세훈은 첫 4선 서울시장으로, 지방선거 직후 조사에서 당시 경기지사 당선인 김동연과 나란히 향후 가장 기대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꼽혔다(→ 제497호). 2019년 2월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후보로 나섰을 당시 조사에서도 호감 41%, 비호감 43%였다.
유승민 호감도는 전 지역에서 고른 편이고,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지지층(25%)에서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에서 더 높은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낙연 호감도는 전 연령대, 보수·중도·진보 등 여야를 아우르는 양상이다.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이던 2019년 12월에는 호감도가 50%였으나(→ 제382호), 2021년 여름 이후로는 30%를 밑돈다.
이재명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 광주·전라(59%), 그리고 40대(51%)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지난 2017년 2~3월 당내 대선 경선 첫 도전 당시 호감도 39%, 2019년 12월 29%가 최저치, 2021년 3월 46%가 최고치다.
이준석은 2021년 6월 초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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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