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파워(Man power) 중요시하는 경영 전략”
“야근없는 사내 분위기, 자기계발에 방점”
[CBC뉴스] 최근 가상자산 생태계에서는 ‘내실 다지기’가 한창이다. 올해 들어 다양한 이슈가 열린 코인업계를 향해 ‘신뢰가 곧 생명’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5개 거래소를 제외하고 여러 국내 거래소들이 여전히 원화마켓 거래 재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눈길을 끄는 키워드는 ‘신뢰’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고객의 마음을 얻으려면 당장 눈에 띄는 성과보다 신뢰를 먼저 쌓는 것이 ‘정도(正道)’이기 때문이다.
비블록 거래소(대표 황익찬)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내외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내부가 건강해야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는 판단으로 좋은 복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름난 글로벌 IT의 기업들은 기업마다 사내복지에 대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사내복지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은 좀더 높은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장치다.
차별화된 사내복지를 통해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제고시켜 결국은 고객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즉, 이런 사내복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맨파워의 극대화와 이를 통한 신뢰성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비블록이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 중 ‘패밀리데이’가 눈길을 끈다. 이는 격주로 1시간 조기 퇴근을 하는 시스템으로 가정이 평화로워야 만사가 잘 된다는 ‘가화만사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
비블록은 또 연봉협상을 1년에 2회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직원을 능력껏 대우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직원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특별 조치로도 보인다. 이는 직원 개개인의 업무 퍼포먼스 향상과 적극적인 업무 자세를 유도하는 계기를 부여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외에도 비블록은 ‘야근 없는 사내 분위기’를 자랑한다. 비블록 직원에 따르면 오후 6시가 되면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이른바 'PC_off' 시스템을 시행중이라고 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등은 덤이다.
비블록 측 관계자는 CBC뉴스에 “직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맞아야 효율적인 업무 또는 건강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지만 워라밸이 본인의 의지나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기업 역시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워라밸이 가능하게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패밀리데이 운영, 유급휴가 지원 및 야근 없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여 직원들의 워라밸 실천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블록은 건강한 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해 좋은 복지 외에도 임직원 간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진행을 통해 임직원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블록 측은 “조직 내 자유로운 소통문화와 회사의 사업 방향, 성과 등 중요한 사안을 전 임직원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블록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부서의 성과 및 협조사항 등을 공유하여 부서 간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타운홀에서 논의된 이야기 및 대부분의 의견을 곧바로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즉, 자유로운 소통문화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경영 전략이다.
한편 비블록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비블록 측은 “안전한 자산관리를 위해 전 세계 유일한 ‘위치 기반 보안 통합 서비스(Proof of Location)’를 제공하고 있고, 고객 예치금을 초과하는 회사 보유분을 별도 예치 및 관리하고 정기 회계실사를 이행하고 있으며 해킹 및 자연재해 등의 사고에 대비하여 콜드 월렛/핫월렛 간 비율(7:3)을 유지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깨끗한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임직원 내부거래를 통제하고 있고, 엄격한 상장 심사를 거쳐 투자 가치가 높고 안전한 가상 자산을 상장하고 상장 유지 심사 등의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세 조종 및 허위 공시 등의 불공정 행위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UI/UX 개선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여러 방면의 내규를 마련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강화, 거래소 이용 시 불편한 점 또는 문의사항에 대해 빠르게 응대할 수 있도록 ‘전화상담’, ‘1:1 문의’, ‘메일 문의’ 등 다양한 고객센터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비블록은 향후 예치금 보호를 위한 예비비 확대 및 안전장치 마련과 투자자 보호 센터 구축, 상담 시스템 고도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