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장기적 모델 통해 디지털 콜렉터블로 디지털 경제를 펼쳐 나갈 것입니다." 하이브 아메리카 이재상 대표가 'UDC2022(Upbit Developer Conference)' 연단에서 전한 말이다.
하이브 측이 23일 UDC2022에 참석해 NFT와 블록체인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사의 관점에서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브는 두나무 측과 올해 미국에 '레벨스'를 설립한 바 있다. 양 사는 팬덤을 활용한 NFT 사업을 주축으로 펴나갈 계획이다.
특히 22일 열린 UDC2022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우 대표가 직접 레벨스에 대해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팬덤을 활용한 NFT 사업은 돛을 달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와 하이브의 '맞손'은 가히 생태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하이브가 세계적인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더욱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상 대표는 이날 최근 블록체인 동향에 대해 "블록체인은 지금 확장성 이슈를 겪고 있다. 2008년 이후로 많은 발전이 있어왔다. 최근 들어 디파이 DAO, P2E, NFT가 론칭되며 빌드업 되는데 여전히 확장성의 어려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블록체인 월렛은 3억개가 존재한다. 반면 현재 인터넷 유저는 52억명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히 계산해보면 한 명의 인터넷 유저가 크립토 월렛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전체 인터넷 인구의 3%만이 블록체인 월렛을 이용하고 있다. 즉 3%를 차지하기 위해 이러한 경쟁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이 3% 시장을 하나의 단일 블록체인 플레이어가 보유한다면 어떨까. 그리고 만일 이 수치를 30%까지 끌어올린다면 어떨까. 점유율을 올리면서 기존 플랫폼 경쟁에서 이기면 어떨까. 콘텐츠 미디어 엔터 산업의 경우는 가장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유기적으로 이를 전달함으로써 팬덤을 구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BM(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유저들의 충성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브 BM도 팬덤에 의존한다. 팬들로 하여금 어떻게 프로모터가 될 수 있게 하느냐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티스트나 콘텐츠 프로모터가 되기 위해 유저들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이런 팬덤 비즈니스의 특성을 블록체인에 접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디지털 아트 버블이 꺼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NFT의 유용성이나 다이나믹한 특성은 핫하다"고 피력했다. 모바일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 시스템 만든 것처럼 NFT도 소비자 변화 만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확장성만 담보할 수 있다면 디지털 콜렉터블 시장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는 NFT가 하나의 툴, 스토리지, 디지털 자산 거래에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레벨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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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